'추추트레인' 추신수 선수, 애타게 기다리던 첫 안타는 시원한 홈런이었습니다.
19살 왼손투수 이의리도 데뷔전 합격점을 받았는데요.
반면 사사구 22개를 남발한 창원 경기는 보기 드문 졸전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어제 프로야구 이모저모 알아봅니다. 서봉국 기자?
추신수 선수, 3게임째 안타가 없어서 나름 초조했을 텐데, 역시 시간이 해결해 준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을 뛴 베테랑이지만 한국 무대 복귀 과정에서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는데요.
홈런에 동점타까지 치면서 어제 4게임 만에 예열을 마쳤습니다.
수요일 경기까지 안타를 못 치면서 배팅 장갑을 찢어버리기도 했는데요.
어제 한화전, 3회 두 번째 타석에 선 추신수 선수, 투수 킹험의 초구를 오른쪽 담장으로 날려버렸습니다.
11타석 만에 나온 한국 무대 첫 안타였습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의식적으로 밀어치려고 했다는데 결과적으로 당겨치면서 115m 짜리 큰 타구가 나왔습니다.
4회에는 동점타까지 쳤고요, 외야 수비도 깔끔했습니다.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SSG 6대 4 재역전승을 발판을 놨습니다
마음의 부담도 함께 날린 추신수 선수 오늘부터는 LG와 주말 3연전에 출전하는데, 활약이 더 기대됩니다.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
[추신수 / SSG 외야수 : 첫 세 경기 동안 원하는 모습 못 보여 드려 죄송했고, 조금씩 감을 찾아가고 있으니 다른 것 보다도 팀이 좋게 첫 단추를 잘 꿰고 있어서 만족합니다.]
미국으로 떠난 양현종 선수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되는 KIA 이의리 투수, 예상보다 훨씬 잘 던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선수 올해 불과 19살인데, 프로 10년 차는 된 걸로 보일 정도로 침착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어제 키움 강타선을 상대로 5와 3분의 2이닝 동안 안타 단 3개, 2실점으로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1회 첫 타자 볼넷 이후 8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하면서 5회까지 단 1안타로 완벽한 투구를 했습니다.
시속 150킬로 빠른 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모두 좋았고요,
투구 순간을 타자들에게 안 보이게 하는 이른바 디셉션 동작, 그리고 빠른 타이밍이 돋보였습니다.
다만 6회 3번째로 만난 거포 박병호 선수에게 실투를 하면서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았고, 후속타자 2루타를 내준 뒤 결국 교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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