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선 없으면 차선” vs 국민의힘 “두 자릿수 격차”

채널A News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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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힘 각 당도 지금 이 시각 손에 땀을 쥐고 있겠죠.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했는데, 민주당은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며 호소했고 국민의힘은 "압도적인 승리"를 말했습니다.

오늘 하루 양 당의 모습, 김철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늘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마지막까지 낮은 자세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천심인지를 다시 한 번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더 경청하고 겸손한 자세로 성찰하겠습니다."

박영선 캠프의 전략기획위원장 진성준 의원은 "투기꾼을 막지 못했다고 투기꾼을 찍을 순 없지 없냐"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최선 없다면 차선, 최악보다 차악을 선택하는 게 선거"라고 강조했고, 의원들은 "그래도 박영선" "그럼에도 박영선"이란 SNS를 올리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투표 결과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정권 심판에 나서달라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오늘 투표에 나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4년을 평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세훈 후보가 상당한 표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시민의 분노가 선거 과정에서 상당한 걸로 봐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 소속 시장들의 성추행으로 이번 선거가 치러졌다는 점을 내세우며 "이런 선거에서 압승하지 못하면 야당은 더 이상 존재 의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두 자릿수 이상 격차로 이겨 야당이 정권에 맞설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철웅 기자]
"민주당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부터 대선과 지방선거 지난해 총선까지 5년간 4차례 선거를 모두 이겼습니다.

민주당의 5연승이냐, 국민의힘의 반격이냐, 두 정당은 긴장 속에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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