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하면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율이 높은 건, 국민 분노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오늘 세빛섬을 찾았는데요. 시장 재임 시절 완공한 장소에서 지지를 호소한 겁니다.
이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세빛섬과 인근 한강공원을 찾았습니다.
세빛섬은 한강 반포대교 남쪽에 떠있는 인공섬으로, 오 후보 서울시장 시절 완공됐지만 한 때 제대로 운영되지 못해 적자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한강 변 산책길, 둘레길, 연트럴파크와 같은 곳을 훨씬 더 만들어서 우리 서울시민 여러분이 산책을 즐기고 뛰실 수 있도록 반드시 하겠습니다. "
민주당이 오 후보의 시장 시절 '대표적인 전시행정'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정면 대응한 겁니다.
휴일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찾았는데요.
오세훈 후보는 자신이 직접 기획한 세빛섬 앞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안 대표도 함께 한강변을 걸었습니다.
[현장음]
"(시민들과 사진 찍으며)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
국민의힘은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 여론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전화통화에서 "국민의 분노가 높아 투표율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가 두자릿수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마지막까지 '반문재인 표심'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오는 7일 선거일에 투표합니다.
채널A뉴스 이서현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