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투표율 42.9%…2018 지선보다 낮아
[앵커]
서울과 부산 등 재·보궐 선거지역에서 투표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투표율 현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저는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4·7 재·보궐선거의 투표가 전국 3천400여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제 투표 시간은 4시간 정도가 남은 상황입니다.
아직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은 집계되지 않았는데요, 직전인 3시까지의 투표율은 42.9%였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4시에 발표될 투표율은 45%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투표율은 작년 총선(56.5%)과 2018년 지방선거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50.1%)에 다소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직전 재·보궐선거인 2년 전 4.3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은 이미 훌쩍 뛰어넘은 상황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우선 서울은 오후 3시 기준 45.2%로, 재보선 평균보다 높습니다.
또한 그중에서도 보수 성향이 강한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투표율이 서울 전체 투표율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부산은 40.2%로 투표율 평균을 밑돌고 있습니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의 경우, 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최고치였고, 2018년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보다 높았는데요.
오늘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아침 6시에 시작된 투표는 오후 8시까지 계속됩니다.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지정된 투표소로 찾아가셔야 하고, 마스크 착용과 신분증 지참이 필요합니다.
또 코로나19로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유권자의 경우, 이 정규 투표 시간이 지난 뒤 임시기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는데요.
다만 투표소에는 오후 8시 전에 도착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관위에서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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