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게 진행되는 부산 선거…"당연한 권리 행사"

[앵커]

이번엔 부산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또 다른 격전지인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큰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부산 투표소 분위기 전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부산 진구청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도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출근 시간 전과 점심시간에는 제법 북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제 투표 마감 시간까지 6시간 정도가 남았는데요.

오늘 아침 일찍부터 투표하러 왔던 시민 말씀 같이 들어보시죠.

"아 오늘 투표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애들 다 집에 놔두고 그냥 나왔어요."

네, 재·보궐선거라서 휴일이 아닌데도 이렇게 유권자들이 한걸음에 달려오고 있기도 한 겁니다.

부산에는 917개 투표소가 설치돼 있는데요.

앞서 지난주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투표율 18.65%를 기록했습니다.

부산 전체 선거인 293만여 명 가운데 54만7,400여 명이 참여했으니까 238만여 명이 오늘 투표 대상으로 남아있는 건데요.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따라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하다는 점 잊지 마셔야 합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 부산 지역 최종 투표율은 58.8%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선거는 평일에 치러지기 때문에 최종 투표율이 지난 선거 만큼이라도 채워질지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이곳 부산은 지난 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코로나19 방역에 민감한 상황입니다.

투표소에서 시민 한 분 한 분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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