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환자 668명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월 8일 이후 89일 만에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건데요. 4차 유행이 이제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진행되고 있는 재보선 투표 방역에도 집중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그 전날에 비해서 진단검사를 받은 숫자가 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크게 늘었네요?
[류재복]
방역 당국이 이번 주가 대유행의 갈림길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맞는 말 같습니다. 오늘은 600명대에 올라섰는데 내일도 이 숫자가 나오거나 더 나오거나, 2~3일 정도 승세가 계속되면 이건 대유행에 들어섰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대유행의 시작점이 너무 높았다. 그리고 300~400명대의 적지 않은 확진 환자가 나온 날이 너무 길었다. 그래서 국민들이 600명이 나왔지만 예전처럼 바짝 긴장하거나 이런 부분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 상당히 우려할 부분이고요.
어느 전문가가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은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그러니까 환자가 줄어들 요인은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고요. 오로지 환자가 늘어날 요인밖에 보이지 않고 또 발생 지점을 보더라도 지난해는 대개 요양시설 같은 곳, 이런 곳에서 많이 나왔는데 지금은 그런 곳은 거의 없습니다. 거의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많이 나온다는 것. 그리고 최근의 추세는 한 곳에서 환자가 나와서 대부분 전수검사를 들어가게 되면 무더기로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미 감염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그런 지점들 때문에 갈림길이라기보다는 들어섰다는 측면도 틀리지 않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난해 말에 3차 대유행이 시작될 때를 돌이켜본다면 그때 확진자가 늘기 시작하면서 정부에서도 고민을 많이 하면서 5인 이상 집합금지라고 하는 어떻게 보면 좀 가장 강력한 조치를 내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것으로 인해서 조금 확진자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는데 지금 상황을 본다면 일단 말씀하신 것처럼 시작점도 너무 높고요. 이게 4차 대유행이 시작된다면 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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