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정신' 되새긴 박영선…광화문서 마지막 유세

연합뉴스TV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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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정신' 되새긴 박영선…광화문서 마지막 유세

[앵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마지막 유세지로 선택한 곳은 광화문이었습니다.

박 후보는 '촛불 정신'을 언급하며 "겸허한 자세"를 강조했고,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홍대 거리를 파란색 물결이 가득 메웠습니다.

마지막날 유세에는 이낙연, 김태년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수십명의 의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우리는 서울이 거짓말 하는 지도자를 용납하는 거짓의 도시로 타락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박영선 후보가 등장하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박 후보는 "적벽대전에 이미 새바람이 불었다"고 세를 과시한 뒤, 서울 서민들에게 내집마련의 꿈을 앞당길 수 있는 시장이 되고 싶다고 토로했습니다.

"제 부모님은 제가 네 살 때 서대문구 남가좌동 국민주택 18평짜리에 내 집 마련을 처음 하셨습니다. 그때 온 세상을 얻은 것처럼 기뻐하셨던 부모님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서울시'라는 뼈있는 말도 던졌습니다.

"진심이,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그러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진심과 진실이 만나면 반드시 승리합니다 여러분!"

만나는 청년마다 명함을 주며 인사한 박 후보는 청년들의 꿈이 살아숨쉬는 서울시를 만들겠다면서, "젊은이를 위한 공약을 정말 촘촘히 만들었다"고 자부했습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긴 건 오전에 이미 방문했었던 광화문 앞.

박 후보는 다양한 연령과 성별, 직업을 대표하는 시민 10명과 삶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광화문 유세를 선택한 이유, '반성과 성찰'이었습니다.

박 후보는 "촛불 정신을 다시 생각해보고 민주당이 미흡했던 것을 반성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그간 공약으로 내세웠던 소상공인 지원 강화, 맞춤형 돌봄체계 구축, 청년 일자리와 주거 지원 확대 등을 다시 한번 약속하면서 13일간의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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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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