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평균 확진자 80일만에 5백 명대...정부 "4차 유행은 아직" / YTN

YTN news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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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일간 국내 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백 명을 넘어서며 80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넘어설 만큼 확산세가 가파른데요.

하지만 정부는 비수도권의 환자 발생을 통제한다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며 4차 유행이 본격화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석 달 가까이 300~400명대 박스권에 머물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이후 일주일간 하루 평균 지역 발생 신규 환자가 500명을 넘어 지난 1월 중순 이후 80일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향후 추이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 지수도 전국 모든 권역에서 1을 넘었고 전파 속도가 빠른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에서 확인되는 등 확산 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1주간 평균을 보는 추세선을 보면 우리가 나눠놨던 수도권과 권역별 6개, 토탈 7개가 다 상향을 가리키고 있거든요. 정책당국이 어떤 획기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거라서….]

최근 1주일간 지역 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 비중은 40%에 이릅니다.

부산 유흥주점 발 집단감염으로 3백 명 가까이 환자가 나왔고 지방 교회의 순회모임을 통한 감염은 전국 10개 시도로 번졌습니다.

비수도권의 집단 감염이 유행을 이끌자 정부 관계자는 비수도권의 추가 확산을 막는다면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전문가가 3월 말부터 4차 유행이 온다고 예측하고 있지만, 아직 4차 유행이 본격화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대응은 전날 6백 명대 환자를 경고한 질병관리청장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도 정부가 안이한 대응으로 4차 유행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재훈 /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금이 가장 골든타임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상황을 절대 낙관할 수 없고요. 지금 (정부가) 말하는 것도 인식이 조금 낙관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상황이 며칠 내로 급격히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해서도 유행 상황과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유행 상황이 눈에 보이는데 왜 신속한 조치를 취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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