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검사 수도 적었을텐데 코로나 19 확진자는 4~500명대에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특히 영업 시간 제한이 사라진 비 수도권 유흥업소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 청장은 이런 추세면 하루 평균 500명 대를 다시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 식당을 찾은 직장인들이 QR코드를 찍고 들어갑니다.
방역수칙이 강화되면서 오늘부터는 방문자 전원이 출입 명부를 작성해야합니다.
오늘 확진자는 엿새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휴일 영향으로 검사결과가 줄어든 결과여서 확산세가 진정됐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의 비중은 40%에 육박할 만큼 급증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주에 평가된 감염재생산지수는 1.07로 1을 초과하였기 때문에 현재의 500명대보다는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은 유흥시설 60여곳에서 3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유흥시설은 밀폐된 공간으로 전파 위험성이 높지만, 방역당국이 지난달 15일 밤 10시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해 감염 확산을 자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식당 자영업자]
"제한했다 풀어줬다 또다시 제한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거잖아요. 작년부터 지금까지 몇억을 갖다 쏟아부었는데…"
방역당국은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한다는 원칙 하에 영업 제한을 해제한 것"이라며 유행 상황에 따라 영업 시간 제한을 복원하거나 집합금지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 이승훈 정승호
영상편집 : 김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