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주말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데, 코로나19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어제 하루,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1755명이나 됩니다.
주말 기준으론 역대 두 번째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수도권 확진세가 추석 귀성길을 따라 전국으로 퍼질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 오전부터 상인들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에서 줄을 서있습니다.
가락시장에서는 하루 사이 24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지금까지 11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656명을 포함해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1283명으로, 수도권 비중이 74%입니다.
확진자 4명 중 3명은 수도권에서 나온 겁니다.
수도권 일 평균 확진자 수도 8월 말보다 100명 이상 늘면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수도권은 여전히 위기 상황입니다. 지난주 수도권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천 234명으로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하고 상승 중에 있습니다. "
문제는 추석 연휴입니다.
오는 17일부터 최대 8명까지 집에서 가족 모임이 가능한데, 접촉을 통한 재확산 우려가 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수도권에서 확산세가 연휴를 통해서 비수도권까지 풍선효과로 확산이 되고, 다시 연휴가 끝나면 수도권으로 재확산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를 코로나19 재확산을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방역 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