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주택 개보수 중 '폭삭'…2명 사망·2명 부상
[앵커]
어제(4일) 광주에서 개보수 공사 중이던 주택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4명이 매몰돼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노후 주택의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목조주택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대형 중장비가 건물 잔해를 조심스럽게 들어 올립니다.
뒤이어 119 소방대원들이 흙더미를 손으로 파헤칩니다.
광주의 한 주택가에서 건물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일요일 오후 4시 20분쯤.
이 사고로 일하고 있던 작업자 4명이 매몰됐습니다.
"뭐가 우르르 소리가 났어요. 우르르 소리도 상당히 컸어."
매몰됐던 작업자들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0대 남성과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다른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한식 목조주택으로 안에서는 개보수를 위한 구조물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매몰된 상태였기 때문에 우리가 중장비를 활용할 수 없습니다. 다소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수작업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지연된 게…"
사고는 오래된 주택의 구조물이 약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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