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전서 종교 집회 발 확산...유흥업소도 '비상' / YTN

YTN news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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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군산 등 전북권과 대전에서 목회자·교인 잇따라 확진
대전·전주·횡성·하남의 같은 이름 교회에서 ’치유 집회’
방역 당국, 3월 하순 집회에 초점…지역 사회 전파 우려


전국 각지의 교회를 돌며 열린 종교 집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부산과 충북 청주에서는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감염이 지역 사회로 번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민성 기자!

먼저 종교 집회 발 확산 소식부터 알아보죠.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주와 군산, 익산 같은 전북 지역 외에 대전에서도 목회자와 교인 등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는 전북 20명, 대전은 21명입니다.

확진 범위가 넓은 건 문제가 된 집회가 전국 곳곳에 있는, 이름이 같은 교회에서 열렸던 탓으로 분석됩니다.

지난달 말에 대전과 전주, 강원 횡성, 경기 하남 등지에서 차례로 집회가 열렸는데요.

이 집회에 서울 지역 목회자도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교모임이 있은 지 열흘 넘게 지나 확산세가 지역 사회로 전파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역학 조사가 중요한 상황인데, 방역 당국은 정확한 집회 참석자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당시 집회 참석자들이 명단을 정확히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참석자들은 좁은 공간에 붙어 앉거나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잘 지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 중에는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종사하는 직원도 1명 있었습니다.

이 직원을 제외한 종사자와 환자, 입소자 등을 전수 검사한 결과 일단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해당 병원과 시설에 격리했고, 나머지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관련 교회들을 폐쇄하고 교인에 대한 추가 검사와 위험도 평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산과 청주 상황도 짚어보죠.

지역 사회로 번진 유흥업소 발 확산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부산의 유흥업소 발 확산은 방역 당국이 종사자와 이용자를 상대로 선제검사에 나선 뒤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파악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50명, 이용자 60...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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