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7명이 혈전으로 사망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60살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은 지난달 24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천8백만여 명 중 30명에게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이 보고됐다고 현지시각 2일 발표했습니다.
이 중 22명은 뇌정맥동혈전증이었습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은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시각 3일 언론에 밝혔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천만 회 접종 후에 뇌정맥동혈전증이 두 건 보고됐지만 이 경우엔 혈소판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BBC는 혈전 발생이 우연의 일치인지 백신 부작용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당국은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속한다는 입장입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현지시각 2일 60살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낮은 혈소판 수치와 함께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5건이 새로 보고되고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한 데 따른 것입니다.
혈전증이 나타난 사람들은 25살에서 65살 사이 여성들입니다.
네덜란드의 이번 조치는 유럽의약품청의 판단을 기다리는 동안의 예방 조치 차원으로, 60살 이상에 대한 접종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휘호 더용어 네덜란드 보건부 장관은 이번 접종 일시 중단은 유럽의약품청 회의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권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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