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5만 명을 넘어선 영국에서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미국에서는 누적 사망자가 35만 명을 넘어섰고, 일본은 오늘 긴급사태 재발령 여부에 관한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쏠립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해외 코로나 상황 종합해봅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 밤사이 영국에서 또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군요?
[기자]
네, 영국 정부는 현지 시각 3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4천9백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엿새째 5만 명을 넘어선 건데요.
앞서 하루 전에는 신규 환자가 5만7천7백여 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265만4천여 명으로 늘었고요.
사망자는 45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7만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앞으로 몇 주간 많은 지역에서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가 겨울철 확산에 대비해 여러 조치를 취했지만, 전파력이 훨씬 강한 새로운 변이를 예측하지 못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향후 3개월간 수천만 명이 백신 접종을 받으면서 봄에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면서도,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백신이 가장 큰 희망인 것 같은데, 영국이 곧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요?
[기자]
네, 영국은 지난달 30일, 세계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의 계획대로 현지 시각 4일 아침부터, 우리 시간 오늘 오후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3만 회분이 전국 각지로 운송됐는데요.
영국 정부는 일단 몇몇 대형병원에서 접종을 시작한 뒤 며칠 내 수백 곳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러 제약사가 개발한 백신을 혼용해 접종할 수 있다는 방침을 두고 혼선이 일기도 했는데요.
그러자 영국 공중보건국은 백신 혼용은 권고사항이 아니라, 대안이 없는 위급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2회차에서 같은 백신을 접종하도록 모든 노력이 이뤄져야 하지만, 불가능할 경우에는 2회차 때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것보다는 다른 백신이라도 접종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겁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35만 명을 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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