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첫날 사전투표율이 낮았던 지역을 공략했습니다.
투표용지라는 종이돌멩이를 던지자, 심판 선거를 강조했습니다.
이번엔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인과 함께 사전 투표에 나서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장대비속에서도 거리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강남, 서초 지역을 돌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정을 파고들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강남에 집 한 채 있는 사람들이 무슨 나라의 죄인입니까? 그분들이 집값 올려달라고 해서 올랐습니까?"
재건축, 재개발과 부동산 세금 문제에 예민한 지역 유권자들을 공략하며 사전투표도 독려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투표용지를 종이 돌멩이라고 합니다. 하나하나는 힘이 없지만 그 투표용지가 모이면 돌멩이처럼 힘이 생긴다는 겁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임대차3법 시행전 전월세 가격을 올려 물의를 빚은 김상조 전 대통령 정책실장과 박주민 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정권 심판론을 외쳤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어떤 분들은 문재인 정부를 파파괴 정부라고 이야기합니다. 파도 파도 괴담만 나오는 정부다, 그게 파파괴 정부입니다."
[안보겸 기자]
"오세훈 후보는 제 뒤로 보이는 고척돔 건설을 시장 재직 시절 성과로 꼽았는데요. 빗속에서도 시민들을 만나 주변 상권까지 살리겠다며 자신을 믿고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어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이어 연일 재임 시절 성과를 내세우며 실력있는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희현 채희재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