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실점 경쟁?'. 그제는 실수 대결이더니 오늘은 실점 경쟁입니까?
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선거를 며칠 앞두고 실점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선거권이 없는 미성년자를 유세차에 올려 지지연설을 하게 했는데요.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미성년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Q. 게다가 내용도 박영선 후보가 차악이라는 거니, 별 도움이 안 됐겠군요.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내용 때문이 아니고 당연히 하면 안 돼서 내려가라고 했다"고 말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는 당직자 출신 20대 청년을 유세 무대에 세워 빈축을 샀습니다.
Q. 국민의힘은 어디서 실점을 했을까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어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재임시절 발생한 용산참사의 책임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 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재개발 과정에서 그 지역 임차인들을 중심으로 매우 폭력적인 저항이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Q. 당시에 경찰관 1명을 포함해 6명이 사망한 말그대로 참사였죠.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용산참사 현장을 찾아 오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현재 시장 후보로서의 반성적 인식이 심각하게 결여된 언어폭력이다.
오 후보는 결국 "정말 가슴아프게 생각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Q. 양 쪽 모두 사과의 연속이군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첫 공개행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일 사전투표를 한다고요?
네, 윤 전 총장은 내일 오전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사전투표를 할 예정인데요.
부친이 거주하는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투표소를 찾는다고 합니다.
Q. 퇴임 후 첫 공개행보죠? 언론들이 관심은 있을 것 같은데, 지난해 총선 때도 윤 전 총장이 사전투표를 했었나요?
아니요. 당시에 검찰총장이었는데 선거 당일에 집 근처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Q. 그런데 이번에는 왜 하는 걸까요? 사실상 공개적으로 하는 것 같아서요.
야권 대선주자인만큼 국민의힘이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것에 발맞추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번 보궐선거 왜 하죠?'가 적힌 팻말을 들고 사전투표 참여를 외쳤습니다.
Q. 지난 총선 때 일부 야권 지지층에서 사전투표 조작 의혹이 있었잖아요. 이번에는 그런 목소리가 안 나옵니까?
유승민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유승민 /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
중도보수 유권자들 사이에 사전투표의 부정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거리에서도 시민들 만나면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국민의힘이 지지층을 안심시키는 데 윤 전 총장의 사전투표가 도움이 될 거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이번 보궐선거도 '공정선거' 기대해 봅니다.
Q. 4월7일에 일 있으신 분들은 내일과 모레 꼭 사전투표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