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vs 콜' 개막전 격돌…사이영상 후보들의 정면승부
[앵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우리시간으로 내일(2일) 오전 새 시즌에 돌입합니다.
30개 구단의 개막전 15경기가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가장 먼저 출격합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2021시즌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 코리안 빅리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입니다.
류현진은 한국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합니다.
상대는 뉴욕 양키스로,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최강 에이스 게릿 콜과 정면승부를 벌입니다.
힘으로 타자를 제압하는 콜과 영리한 볼배합과 완급조절이 강점인 류현진.
스타일이 다른 두 에이스의 첫 맞대결은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빅매치로, 미국 전역에 생중계됩니다.
콜은 5번의 시범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45을 기록하며 시즌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습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 세 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습니다.
개막전 전력 노출을 우려해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는 나서지 않았습니다.
"개막전은 어디서 하든지 항상 기분 좋고 흥분되고 선수들이라면 다 그렇게 느낄거라 생각하고…기쁜 마음으로,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지 않을까."
류현진의 양키스전 통산 전적은 1승2패, 평균자책점은 6.04로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등판이었던 지난해 9월 25일에는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된 기분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마무리 커비 예이츠 등 동료들의 줄부상이 류현진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지만 메이저리그의 심장, 양키스타디움에서 류현진이 개막전 승리를 가져온 다면 한국 야구에서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웁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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