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타고 서울서 대구까지…무인 비행체 상용화 박차
[뉴스리뷰]
[앵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이제 곧 현실이 됩니다.
정부가 14년 뒤 도심뿐 아니라 도시 간 이동도 무인비행체로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는데요.
소재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헬리콥터와 비행기를 반반 섞어놓은 듯한 모습의 무인비행체가 무인 버스에서 환승한 승객들을 싣습니다.
이내 하늘로 날아오르고, 도심 곳곳으로 빠르게 승객들을 운송합니다.
지난해 CES에서 현대차가 공개한 UAM, 무인 항공 모빌리티입니다.
20년 뒤 관련 산업은 지금의 항공기 시장에 육박하는 731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4년 뒤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형 도심 항공교통, K-UAM 기술로드맵을 확정했습니다.
"하루 약 15만 명의 이용 등 시장의 급격한 팽창이 전망되면서 미래 경쟁력 있는 성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성숙기에 접어드는 2035년에는 배터리 용량이 늘고 기체가 가벼워지면서 최대 비행거리는 서울에서 대구까지의 거리인 300km에 이를 전망입니다.
최대 속도도 시속 300km로 현재 운행 중인 KTX만큼 빨라지게 됩니다.
승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공항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가 전국에 50개가량 구축되고, 200여 개 노선에서 운항하게 될 전망입니다.
특히, UAM이 상용화하면서 기체 가격과 이용료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체 1대의 가격은 7억5,000만 원 수준까지 내려가고, 운임도 1km당 1,3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충돌회피 기술 고도화와 전문인력 양성 등 사회적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