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2017년 이후 핵실험이 없었음에도 평산의 우라늄 공장은 계속 가동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북한전문 사이트 '비욘드 패러렐'은 지난 8개월간 상업용 위성사진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런 징후가 포착됐다고 지난 26일자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북한 황해북도 평산의 우라늄 정련 공장은 그동안 계속 가동되면서 농축할 경우 핵무기 생산에 쓰일 고농축 우라늄이 될 우라늄 정광을 생산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주목되는 점으로는 공장 북북서쪽 폐기물 야적장에 쌓인 채굴 부산물의 양이 많아진 것을 꼽았습니다.
지난해 6월만 해도 계곡 북쪽으로 420m까지 채워져 있었지만 올 3월 5일 촬영된 위성 사진에서는 505m까지 확장돼 있었다며 이는 지난 2년 동안 우라늄 광석의 채굴이 진행됐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습니다.
평산 우라늄 농축액 공장은 북한에서 유일하게 우라늄 농축액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비욘드 패러렐은 평산 공장을 북한의 핵무기용 핵물질 생산 기반으로 평가하고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활동 등을 고려할 때 이 시설이 당분간 계속 운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북한의 우라늄 채굴 활동이나 폐기물 처리 관행 등을 고려할 때 평산 공장을 운영하는 데엔 건강, 안전, 환경상에 많은 문제가 있었을 것이며 앞으로 북미 간에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협정이 체결된다면 시설 해체가 필수 요소로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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