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도 신입 공채 없앤다...5대 그룹 중 삼성만 유지 / YTN

YTN news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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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현대차와 LG, SK에 이어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폐지합니다.

이로써 5대 그룹 중 삼성만 대규모 공채를 유지하게 됐는데요.

국내 채용 시장의 패러다임이 대규모 공채에서 맞춤형 수시 채용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가 1978년에 시작한 대규모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계열사별로 필요한 인원을 그때그때 뽑는다는 방침입니다.

단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승용 / 롯데지주 인재확보위원회 책임 : 경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어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인재를 연중 상시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공채를) 폐지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업의 공채 폐지 움직임은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2019년 현대차를 시작으로 LG가 지난해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고, SK도 내년부터 공채를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롯데까지 합류하면서, 5대 그룹 중에서 삼성만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수시채용을 활용하겠다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10%p 가까이 늘어난 76%로 집계됐습니다.

[임민욱 / 취업포털 사람인 홍보팀장 : 필요한 포지션, 필요한 인원수가 딱 정해져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채용 규모 자체도 작아질 수가 있고, 경력직 채용으로, 수시 채용 때는 더 많이 전환하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어서 신입 구직자들이 체감하는 취업난은 조금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채용 문화가 빠르게 변하면서 안 그래도 얼어붙은 취업 시장이 경험이 없는 신입 구직자들에게 더욱 좁은 문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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