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차 확산 막기 위해 백신 접종 속도 높여
4만 명대까지 줄던 하루 신규 확진자 6만 명대로 늘어
CDC "화이자·모더나 백신 1차례만 접종해도 80% 예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더욱 늘려 다음 달 19일까지 미국 성인의 90%까지 백신 접종 대상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빠른 백신 접종으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재확산을 막겠다는 것인데,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의 경우 1번만 맞아도 80%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1억 명 접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19일까지 백신 접종 대상자를 18세 이상 미국 성인의 90%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4월 19일까지 미국 성인의 90%가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발표할 수 있어 기쁩니다. 우린 백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이번 주에만 3천3백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됩니다.
또 백신 접종 장소를 대폭 늘려 집 주변 8km 이내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백신 접종 속도를 한층 높이는 것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4차 확산을 막기 위해섭니다.
30만 명 이상 발생하던 하루 신규 확진자가 백신 접종 이후 4만 명대까지 줄었다가 최근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6만 명대로 늘었습니다.
입원환자와 사망자 수도 늘고 있어 유럽에서처럼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재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만 접종해도 80%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 CDC 국장 : 첫 번째 주사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주사 2주 후 감염 위험이 80% 줄어들었습니다.]
CDC가 4천 명 가까운 의료기관 종사자를 관찰한 결과로 백신을 2차례 맞을 경우 예방 효과는 90%로 올라갔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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