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시범경기 일정에 차질을 빚었던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19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부상 부위가 애초 알려졌던 등이 아닌 허리였다고 밝힌 김광현은 2이닝 동안 2실점 했는데요.
실트 감독은 김광현이 4월 중에 선발로 복귀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애미와 시범경기에 앞서 실트 감독이 밝힌 개막 첫 주 선발 투수 명단에 김광현의 이름은 빠졌습니다.
감독은 그러나, 김광현을 불펜으로는 활용하지 않겠다며 4월 중 선발 합류를 예고했습니다.
[마이크 실트 / 세인트루이스 감독 : 김광현은 투구 수를 늘려가는 빌드업 과정을 거쳐서 4월 중에는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감독은 믿음을 재차 확인했지만 19일 만에 실전 투입된 김광현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습니다.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른 채 4회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두 타자에게 연속 3루타를 내주면서 첫 실점을 했습니다.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준 뒤 땅볼로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아내며 첫 이닝을 끝냈습니다.
5회에도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삼진과 땅볼 두 개로 마무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예정된 투구를 마쳤습니다.
팀이 4대 6으로 패하면서 김광현은 올해 시범경기 첫 패전을 기록했고, 3번의 등판 기록은 5이닝 9실점이 됐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투수 : 처음 두 타자에게 3루타를 허용했지만 이후에 조금씩 컨트롤도 되고…사실 수염을 기른 게 그 정도로 허리를 숙이는 게 힘들었어요.]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에인절스전에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내며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동료들과 깔끔한 호흡을 뽐냈습니다.
런다운 상황에서 1루 주자를 지워버리는가 하면 여러 차례 안정된 수비로 마운드를 지원한 뒤 5회 교체됐습니다.
YTN 김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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