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어제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크게 줄었지만,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뜻해지는 날씨에 시민들의 이동량은 늘고 있어서 하루 확진자 규모도 증가세입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59명입니다.
비가 오는 굿은 날씨에 검사 건수도 평일보다 크게 줄었지만 어제 같은 시간보다 12명 더 많습니다.
오전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5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 달여 만에 5백 명을 넘어선 뒤 이틀 연속 5백 명대를 위협하고 있는 겁니다.
최근 일주일 국내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422명꼴로, 여전히 2.5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처럼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건 따뜻해진 날씨에 이동량이 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최근 주말 이동량은 3차 유행 직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 주말 이동량은 7,400만 건에 달했습니다.
올해 초에는 4,500만 건으로 크게 줄었지만 지난 주말에는 6,400만 건으로 40% 넘게 늘었습니다.
여기에 부활절을 앞두고 종교 활동이 늘고 있는 점도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 최근 종교활동 전후의 소모임과 식사 등을 통한 집단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침이나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교회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절대 가셔서는 안 됩니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음 달까지를 방역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한 방역 당국은 전국의 주요 유원지와 축제장 등도 점검할 방침입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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