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00달러 위조지폐 환전 시도…은행원에게 들통

연합뉴스TV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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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00달러 위조지폐 환전 시도…은행원에게 들통

[앵커]

진짜 화폐와 위조지폐를 뒤섞어 환전해 현금을 챙기려 했던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객 방문이 몰린 요일이었지만 은행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낮, 40대 A씨는 서울 강남구의 한 은행을 찾았습니다.

달러를 우리 돈으로 바꾸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20달러와 100달러 화폐 총 16장을 건네받은 은행원이 위조화폐를 걸러주는 기계에 화폐를 넣었더니 9장이 위조지폐였습니다.

당시 A씨가 은행에 가져온 위조지폐입니다.

미합중국이라 쓰여있어야 할 자리에 motion picture use only, 촬영용이라는 문구가 쓰여있습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위폐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안 보일 수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너무 위폐 같았거든요."

당황한 A씨는 그 자리에서 자신이 가져온 지폐를 찢었습니다.

"위조지폐라고 하니까 그냥 거기서 찢어버리신 거죠. 너무 아무렇지 않게 찢으시길래 솔직히 적은 돈은 아니잖아요. 100불이…"

경찰은 공범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위조지폐에 찍힌 지문을 분석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사를 하다가 받은 돈"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통화위조죄로 입건해 위조지폐를 입수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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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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