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치적 해결 촉구…’비핵화’ 표현은 안 써
北 순항 미사일 발사 직후에는 ’제재 해제’ 요구
中 관영 매체 "한미 훈련 뒤 북한 미사일 발사"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원론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관련 각측의 공통 이익에 부합하고 또한 국제사회의 보편적 기대에도 부합합니다.]
한반도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똑같이 되풀이했습니다.
하지만 과거처럼 '비핵화'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주말 북한이 서해로 순항미사일 을 쏜 직후에는 북한 편을 들었습니다.
안보리 대북 제재 가운데, 민생 분야는 조속히 풀어야 한다고 밝힌 겁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23일) : 걸핏하면 들고나오는 제재와 압박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게 중국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가 한미 연합 훈련에 뒤이어 나왔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탄도 미사일 발사의 책임을 북한에 일방적으로 물을 수 없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중국은 신중해진 태도입니다.
미국의 압박을 받고 있는 처지여서 북한과의 협력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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