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3월 25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태현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5위와 7위 중에 먼저 위의 것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일거수일투족이 주목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 얘기인데요. 최근 101살의 철학자 김형석 명예교수에 이어 두 번째 외부 행보로 오랜 친구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한 것을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국감에서 문 대통령 언급했던 윤석열 전 총장의 목소리부터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윤한홍 의원 (영상)]
임명장 받을 때 대통령께서 ‘살아있는 권력도 좀 제대로 엄정하게 수사하라’ 이런 말 기억하고 계시죠, 아직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영상)]
네, 그때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같은 생각이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윤한홍 (영상)]
그런데 우리 총장님 뜻과 함께 했던 살아있는 권력 수사하던 에이스 검사들 전부 지금 지방에 좌천이 되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윤석열 (영상)]
힘이 있는 사람에 대한 수사는 굉장히 힘들고 어렵습니다. 여러 가지 불이익도 각오해야 되는 게 맞긴 한데... 제가 임기 동안 할 일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임명권자에 대한 것뿐만이 아니라 국민들에 대한 책무라고 생각하고
[김종석]
오늘 일부 보도에 따르면 김경진 의원님, 윤 전 총장이 글쎄요. 공식적인 두 번째 외부활동이라고 칭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죽마고우인 이철우 연대 로스쿨 교수를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윤 전 총장이 그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더라고요? 제가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경파로 보이는 측근들과 생각이 다르다. 검찰총장으로 발탁해 준 것도 감사하다. 이런 말을 전했다는데 윤 전 총장이 대통령과 그 측근들을 생각하는 게 좀 다르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거예요?
[김경진 전 국회의원]
그러니까 그 기사 내용대로 한다면 윤 총장의 인식은 문 대통령께서는 비교적 이런 저런 수사를 하는 것이라든지 검찰총장으로 역할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고요. 지난 번 국정감사 때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서 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맞다고 얘기를 했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처럼 윤 총장에 대한 신임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는데요.
대통령 측근 중에 강경파들이 문 대통령의 생각과는 달리 여러 가지 총장 본인에 대해서 징계 과정이라든지 검찰총장 직무집행 정지라든지 또 조국 사건에 대한 수사에 대한 관점라든지 중수청 설치라든지 여러 면에서 본인과 다른 생각을 보이면서 결국은 본인이 물러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을 만들었다. 그렇게 얘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친구분이 안했던 애기를 했을 리는 없으니까요. 결국은 저게 윤 총장의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 아닌가.
그런데 주목해야 될 대목은 결국은 여권 내부에서 대통령의 생각이 결국은 민주당에 그렇게 통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가령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라든지 또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과정에서 과연 대통령의 뜻이 반영이 됐었는가.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의문이 드는 대목들이 상당히 있지 않나. 지난번에 추 장관 징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추측들과 혼선이 나왔던 것이 결국은 그렇다고 한다면 대통령 뜻과 민주당 일각의 강경파들의 생각이 달라서 그랬던 것이 아닌가. 그렇게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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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