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2036년까지 집권 가능…선거법 개정안 통과
20년 가까이 크렘린궁에 머물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두 차례 더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하원에서 통과됐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새 대통령 선거법은 "두 차례 대통령직을 역임했거나 선거 공고일 현재 두번째 임기의 대통령직을 수행 중인 사람은 입후보 자격이 없다"고 규정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채택된 개헌안이 발효한 시점 이전까지 수행한 기존 임기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습니다.
이에 따라 네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인 푸틴 대통령의 경우, 기존 임기가 모두 백지화돼, 2024년 재출마해 2036년까지 대통령직을 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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