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총리 "내달 초 75세 이상 백신 접종…정부 믿고 동참을"
정부가 계약한 화이자 백신 첫 도입물량 50만회분이 조금 전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다음달 초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우선 접종받게 되는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를 믿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조금 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방금 전에 정부가 개별 계약을 맺은 화이자 백신 첫 도입 물량 50만 회분이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2분기까지 총 700만 회분이 계속해서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들어온 백신은 4월 초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께서 접종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고령층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위험한 상태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장 우선적으로 보호해 드려야 합니다.
백신이야말로 감염병으로부터 우리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드릴 수 있는 강력한 보호막입니다.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접종 대상자 확정 및 안내, 접종센터 개소, 의료인력 확보, 모의 훈련 등 내주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을 빈틈없이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75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주저함 없이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제분들께서는 부모님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안내해 주시고 건강을 지켜드리는 마음으로 접종을 권고해 주십시오.
주변의 이웃들께서도 관심을 갖고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을 살펴봐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앞으로 2주 후인 4월 7일 서울과 부산을 비롯하여 전국 21곳에서 재보궐선거가 실시됩니다.
지난해 4월 우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 국민이 참여하는 총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이 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이번 선거는 그 규모가 작지만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당시 하루 확진자 수는 20명대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매일 300~400명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거를 치르지 않는 지역이 더 많지만 방역관리나 예방접종 준비 등으로 행정역량을 선거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아직 3차 유행의 불씨가 남아 있는 만큼 선거를 마칠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선거 방역에 총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유권자들께서 안심하고 투표하실 수 있도록 재보궐선거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합니다.
대책 못지않게 현장에서의 실천이 매우 중요합니다.
행안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서는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정부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이 국회 심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습니다.
실의에 빠진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예산안을 신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국회에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과 고용 취약계층을 돕는데 긴요하게 쓰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속도가 생명입니다.
기재부를 비롯한 각 부처에서는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되면 즉시 필요한 곳에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미리미리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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