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 콜로라도주 식료품점 총격 참사의 용의자는 21살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1급 살인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의회가 총기 규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콜로라도주 볼더 경찰은 총격 참사의 용의자가 21살 아흐마드 알 알리위 알리사라고 밝혔습니다.
10건의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다만 아직 범행 동기는 파악하고 있으며 단독 범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클 도허티 / 볼더 카운티 검사 : 배경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가 막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는 생애 대부분을 미국에서 살았습니다.]
경찰은 희생자들의 신원도 모두 공개했습니다.
탤리 경관 외에 20∼65살의 무고한 시민들이었습니다.
또 용의자가 범행 6일 전 돌격용 소총인 AR-15를 구매해 사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으며 희생자 가족들이 어떻게 느낄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고 위로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 금지를 위한 입법을 의회에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이것은 당파적인 문제가 아니며 당파적인 문제가 돼서도 안 됩니다. 이것은 미국의 문제입니다. 미국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행동해야 합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공격용 무기를 금지해야 합니다.]
상원 법사위는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총기 관련 규제 강화는 사고가 날 때마다 요구가 빗발쳤지만, 입법 과정에서 번번이 막혔습니다.
한 주 사이 참사가 연이어 터진 데다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민주당 소속 대통령이 강력히 촉구한 만큼 이번에는 다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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