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과자제조 공장에서 화재…66명 대피
[앵커]
어젯밤(23일) 충남 천안의 해태제과 물류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여 큰 불을 잡았습니다,
이호진 기자 입니다.
[기자]
공장 내부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리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습니다.
샌드위치 판넬 구조로 돼 있던 외벽은 엿가락처럼 휘었고, 내부는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공장에서 시작된 불로 이렇게 외부에 주차돼 있던 차량도 완전히 불에 타버렸습니다.
충남 천안 해태제과 공장에서 불이난 건 어젯 밤 8시 13분쯤 입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즉각 대응1단계를 발령했고, 화재 규모가 커지자 대응 2단계로 단계를 격상했습니다.
소방과 경찰, 공무원 등 인력 543명과 장비 51대가 투입됐습니다.
건물 밖에 놓였던 팔레트 부분에서 발화가 되서 건물로 이렇게 옮겨 붙은 상황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공장 근로자 등 66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은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정리가 끝나는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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