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광풍'에 트윗 한 줄이 33억 원..."거품 끼었다" / YTN

YTN news 2021-03-23

Views 9

가상 자산으로 만든 트윗 한 줄이 무려 33억 원에 팔려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수집가 사이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이른바 'NFT'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는 건데요.

일각에서는 NFT 열풍이 터무니없다며 거품이 잔뜩 끼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위터 최고 경영자 잭 도시는 자신이 2006년 처음 올렸던 '지금 막 내 트위터를 설정했음'이라는 한 줄짜리 트윗을 가상 자산인 NFT, 즉 대체 불가능한 토큰 형태로 팔겠다며 지난 6일 경매에 부쳤습니다.

2주 만에 290만 달러, 우리 돈 33억 원의 가치를 지닌 가상화폐로 판매됐습니다.

예술 작품이 아닌 트위터 기록마저 고가에 팔리는 등 NFT 열풍이 수집계에 큰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NFT는 암호 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인 동영상이나 이미지, 음악 파일은 대량 복제가 가능하고 원본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NFT는 소유권이나 판매 이력 등의 정보가 모두에게 내용이 공유되는 블록체인에 저장되기 때문에 원본임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송자호 / 피카프로젝트 CEO : 원래 디지털 아트나 미디어 아트는 온라인상에 한 번 업로드가 되면 누구나 볼 수 있고 무단으로 복제 및 불법 복제할 수 있는 리스크가 되게 컸는데요. 이게 이제 NFT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그 작품에 대한 소유권을 명확하게 기술적으로 주장할 수가 있고….]

지난 11일 크리스티 경매에서 이 기술이 적용된 비플의 작품 '매일: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days)'이 6천930만 달러, 우리 돈 783억 원에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비플은 NFT에 거품이 끼어 있다며 언젠가는 이 거품이 빠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플 (마이크 윈켈만) / 미국 디지털 아티스트(지난 11일) : 오 뭐라고요? 뭐라 말할 수가…. 솔직히 헤아릴 수 없는 가격이었어요. 정말 미친 가격이죠.]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한 노래를 NFT 형태로 경매에 부친다고 했다가 입찰가가 112만천 달러, 우리 돈 12억6,500만 원까지 치솟자 판매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작품의 소장 가치를 희소성과 이름값에만 기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거셉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 영화감독 알렉스 말리스는 자신과 친구의 방귀 소리를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323211532390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