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65세 이상, 내일부터 백신 접종...동의율 77% / YTN

YTN news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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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최우선 보호 대상으로 분류되는 분들인데, 77%만이 접종에 동의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65살 이상 요양 병원과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는 37만5천여 명에 달합니다.

이 중 28만8천 명, 76.9%가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습니다.

요양병원은 75%, 요양시설 등은 79%가 동의했습니다.

이는 앞서 백신을 맞은 65살 미만 대상자들의 동의율 93.6%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입원환자나 입소자인 경우에는 아마 기저질환이나 아니면 건강상태, 연령에 대한 부분들 그런 부분들이 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부터 시작해 다음 주 요양시설로 확대됩니다.

요양병원에서는 상근 의사가 예진 후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보건소 접종팀 등이 시설을 방문해 접종을 진행합니다.

방역 당국은 고령자 대상인 만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무리하게 접종하지는 않겠지만, 기저 질환이 있다고 해서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악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은화 /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 접종을 하신 후에 열이 나거나 근육통이 있었을 경우에 혹시 기저 질환이 악화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백신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증상이 기저질환을 악화시킨다는 그런 보고는 없습니다.]

65살 이상 접종 대상자들의 동의율이 떨어진 것은 건강 상태가 반영된 점도 있지만 최근 혈전 등 이상 사례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 75살 이상 일반 고령자 등 본격 백신 접종을 앞둔 만큼 백신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백신 이상 반응 관련 정보를 더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회 저명인사의 접종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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