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오늘의 '말말말' - 안철수, 박영선 향해 "도쿄 아파트 가진 아줌마" / YTN

YTN news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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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당 간, 후보 간 설전도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어떤 말들이 오갔을까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우여곡절 끝에 단일화 여론조사에 들어갔죠.

안 후보는 오 후보의 땅 투기 논란을 거론하며 자신이 더 본선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런데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향해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는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고 말해 논란입니다.

박 후보의 남편이 과거 일본 도쿄에 아파트를 보유했던 것을 문제 삼기 위해서라지만 여성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춘 '아줌마'라는 표현이 여성 비하라는 지적도 제기됐는데요.

일부 누리꾼들은 "4선 국회의원에 당 원내대표까지 지낸 여성 정치인도 아줌마 소리를 들어야 하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안 후보의 발언 들어보실까요?

[안철수 /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유튜브 '이봉규TV') : 저는 저라도 부동산으로 재산 증식 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안 한 것입니다. 그래서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는 충분히 상대 가능합니다. (박영선 후보?) 네.]

논란이 일자 안 후보, "나는 집 없는 아저씨"라고 해명했네요.

그런가 하면 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 역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이른바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을 비판하면서 "그린벨트 해제는 성별을 바꾸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고 비유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자신은 모르고 국장이 알아서 결정했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린벨트 해제는 엄청난 수익이 생기는 일입니다. 남성을 여성으로, 여성을 남성으로 성별을 바꾸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트랜스젠더에 대한 무지와 오만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부산 역시 설전이 치열한데요.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딸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승연 전 홍익대 미대 교수가 라디오 방송에 나와 청탁이 있었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김승연 / 전 홍익대 미대 교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제가 박형준 씨 부인 되는 분하고는 1996년도부터 친분이 있기 때문에…. 울었어요. 기억이 나요. 부산 사투리로 '쌤, 우리 딸 꼭 붙여주이소'. (기억을 그렇게 사진처럼 하시는 분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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