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뇌 혈전이 발견된 20대 사례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이 밝힌 백신 접종 주의사항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뇌정맥 혈전으로 확인됐다"면서 "뇌정맥동혈전증(CVST)을 의심할 수 있다는 소견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VST는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배제하지 않고 추가 분석을 하겠다고 밝힌 사례 중 하나입니다.

방역 당국은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매우 드문 혈전증 발생 사이의 인과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접종계획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배경택 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정부는 기발표된 2분기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존 예방접종 계획을 변경하는 부분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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