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오스카, 47년생 한국·미국 할머니 대결 [배우 언니]

중앙일보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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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넷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배우 최초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재미교포 2세 정이삭 감독의 이 자전적 가족 영화는 다음 달 25일 열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본·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요. 제작을 겸한 스티븐 연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자 현지 언론들은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 후보’라 대서특필했더군요. 한국말 영화가 오스카 후보로 화제가 된 건 봉준호 감독 ‘기생충’에 이어 2년 연속. ‘미나리’의 후보 선정 의미와 경쟁작들을 팟캐스트 ‘배우 언니’가 집중 분석했습니다. 지난주 ‘미나리 스페셜’ 1탄 ‘뉴요커가 본 미국 미나리 현상을 잇는 2탄 ‘미나리 오스카 예측’(mnews.joins.com/Jpod/Channel/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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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할머니vs미국 할머니
  윤여정이 오른 여우조연상 부문은 올해 경쟁이 유독 치열합니다. ‘더 파더’에서 치매 노인의 가족으로 분한 올리비아 콜맨, 넷플릭스 영화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이 강력한 맞수. 론 하워드 감독의 넷플릭스 가족영화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즈는 역대 일곱 번 무관 후보 끝에 여덟 번째로 수상을 노립니다. 1947년생 동갑 한국 할머니 윤여정과 미국 할머니 글렌 클로즈, 일명 할머니들의 전쟁입니다.  
스티븐 연의 남우주연상 부문에선 ‘더 파더’ 안소니 홉킨스, ‘맹크’ 게리 올드만, 지난해 대장암으로 요절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고(故) 채드윅 보스만 등이 겨룹니다. ‘사운드 오브 메탈’의 파키스탄계 영국인 리즈 아메드가 무슬림으론 처음 후보에 올라, 스티븐 연과 나란히 93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 이 부문에 2명의 아시아계 후보가 오르는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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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1621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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