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돌아온 조선판 좀비 사극 ‘킹덤’ 시리즈 최신편 ‘킹덤: 아신전’이 뜨겁습니다. 지난해 시즌2 마지막 1분을 압도한 북방의 활잡이 아신 덕일까요. 배우 전지현이 서늘한 얼굴로 새겨낸 새 캐릭터 아신은 시즌1‧2 내내 좀비 떼에 맞선 세자 이창(주지훈)의 2년치 존재감을 단숨에 따라잡았죠. ‘아신전’이 지난달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 개국에 출시되자마자 한국은 물론 일본‧태국‧베트남 등 8개국 넷플릭스 가장 많이 본 작품 1위에 등극한 힘입니다. 열흘간 80여 개국 넷플릭스에서 인기 톱10에 올랐죠.
공개 이후 ‘랜선 극장’ 반응은 엇갈립니다. 일단 6부작 분량 새 시즌이 아닌 92분짜리 스페셜 에피소드 한 편이란 것을 미처 몰라 당황한 팬이 있는 반면, 좀비를 만드는 생사초의 비밀을 밝힌 ‘아신전’이 시즌3을 기다리기 적절한 포석이란 호응도 있습니다. 아신의 어린 시절 분량이 예상외로 길어 주연 배우 전지현은 도대체 언제 나오냐는 볼멘소리 한쪽엔 아역 배우 김시아의 감정 연기에 몰입했단 칭찬도 들립니다.
주인공인 아신은 조선에 귀화한 여진족 출신.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한 그는 조선과 여진족 모두에게 아픔을 겪고 피의 복수에 나섭니다. 짓밟힌 그 세월에 공감하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외국 여자가 조선 병사들을 다 죽이는 걸 보고 있으니까 찜찜하다” 하는 관람평도 있더군요.
이에 대해 ‘킹덤’의 세계관을 빚어낸 김은희 작가는 세자 일행과 아신이 격돌할 시즌3을 기다려 달라며 여지를 남겼죠. 아직 시즌3은 제작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 팟캐스트 ‘배우 언니’의 ‘킹덤: 아신전’ 스페셜에서는 제작진이 직접 귀띔한 뒷이야기를 더해 ‘아신전’을 둘러싼 화제와 논란을 집중 탐구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2309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