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와 제인 캠피온, 94년 만에 오스카 최초 만든 여걸들 [배우 언니]

중앙일보 20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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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미국 현지 시간)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여성 감독들의 무대였습니다. 작품상과 감독상을 각각 다른 여성 감독의 영화가 차지했습니다. 오스카(아카데미 트로피 애칭) 94년 역사상 최초입니다.  
 
신예 션 헤이더(45) 감독은 두 번째 장편영화 ‘코다’가 작품‧각색‧남우조연상 등 이변의 3관왕에 올랐죠. 작품상 부문에선 스티븐 스필버그(‘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기예르모 델 토로(‘나이트메어 앨리’), 아담 맥케이(‘돈 룩 업’), 드니 빌뇌브(‘듄’) 등 쟁쟁한 거장을 제쳤습니다. 미국 현지선 ‘코다’가 애플TV+ 오리지널로 독점 출시돼 OTT 최초로 아카데미 장벽을 넘은 작품상 수상작이 됐습니다.  
 
청각장애 배우들이 직접 출연한 장애 소재 영화 최초의 작품상이기도 하죠. 코다(CODA)는 농인 부모의 청인 자녀(Child of Deaf Adults)의 약자입니다. 무명 신인들이 만든 따뜻한 가족영화의 반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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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년만에 2번째 감독상 후보 오른 최초 여성  
  감독상은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의 뉴질랜드 거장 제인 캠피온(68)이 받았습니다. ‘허트 로커’의 캐서린 비글로우(2020년 시상식), 지난해 ‘노매드랜드’ 클로이자오에 이어 여성 감독으론 역대 세 번째입니다.  
 
‘허트 로커’ ‘노매드랜드’는 그해 작품상까지 휩쓸었지만, 올해 시상식에선 두 여성 감독 영화가 작품상, 각본상 트로피를 각각 받았죠. 아카데미 후보 명단에 여성 감독이 한 명 포함될까, 말까했던 과거와 달리, 평단과 대중의 지지를 얻...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037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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