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확산 덮친 이탈리아 '고강도 봉쇄' 재개 / YTN

YTN news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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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완화 후유증과 변이 바이러스가 강타한 이탈리아에서는 3차 확산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에 이어 사망률까지 폭증하면서 이탈리아는 또다시 봉쇄 강화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손종윤 리포터가 긴장감 가득한 로마 시내를 둘러봤습니다.

[기자]
이달 중순 고위험지역을 뜻하는 레드존으로 분류된 로마는 다시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습니다.

시민들은 건강이나 업무 등 특별한 사유에만 '필수 외출'이 가능합니다.

EU 회원국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데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선 데 따른 조치입니다.

[실비아 / 이탈리아 로마 : (봉쇄조치로) 가정이 있는 집은 굉장히 난감한 상황입니다. 집에 아이들이 남아 있는 소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부모들은 다시 재택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곳곳에 마련된 임시 접종소에서는 대규모 백신 접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감염 비중마저 높아지면서 이탈리아는 신속한 백신 접종이 중요해졌습니다.

로마 테르미니역 앞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 접종소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는 군인과 경찰 등 공공기관 근로자, 65세 이상 고령층을 상대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접종 후 뒤로 보이는 공터에서 잠시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보다가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바로 귀가하고 있습니다.

[프랑카 / 이탈리아 로마 : (접종 절차가) 매우 효율적이었고 거리 두기 또한 잘 지켜져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9월까지 접종률을 80%로 끌어올리겠다는 이탈리아 정부의 방침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습니다.

접종 후 일부 혈전 사례가 보고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일시 중단되는 등 또다시 백신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겁니다.

[프란체스코 / 이탈리아 로마 : 불행하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중단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발레리오 / 로마 카날레디에치방송국 기자 : (혈전 생성) 사례가 매우 적고 질병과 백신 사이에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된 연관성은 없습니다.]

[김세웅 / 이탈리아 로마 : 불안한 요소들이 잘 해결돼서 모두가 안심하고 접종하면서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활절 기간인 4월 3부터 5일까지 전 지역이 레드존으로 봉쇄될 예정인 이탈리아,

강도 높은 봉쇄 정책과 차질없는 백신 접종으로 3차 확산 위기에서 벗어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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