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상당수 비대면 수업…등록금 반환요구 커질 듯

연합뉴스TV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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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상당수 비대면 수업…등록금 반환요구 커질 듯
[뉴스리뷰]

[앵커]

올해도 코로나19로 대학에서는 비대면 수업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등록금은 코로나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 보니 지난해에 이어 불만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는데요.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이지만 대학 캠퍼스가 썰렁합니다.

수업을 듣기 위해 학생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다수가 비대면으로 수업을 하다 보니 학생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것입니다.

"장소 대부분이 (이용이) 안 되니까 대면으로 만나는 게 효율적인 경우가 있잖아요. 화면 공유를 통해서만 이뤄지는 게 조금 힘들어요."

하지만 등록금은 작년 수준에서 동결된 학교가 대다수라, 학생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상대로 벌인 한 설문조사에서 열 명 중 아홉 명이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보다 등록금을 낮춰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화면을 통해서만 수업 내용을 전달받으면 질문 해결이나 이런 거에 제약이…학교를 올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 보니까 확실히 불공평한 건 맞는 것 같아요…"

지난해 정부와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을 돌려달라는 집단 소송을 낸 대학생 단체들은 올해도 온라인 집회와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국회나 교육부 차원에서 예산에 대한 논의도 추가적으로 진행되고 각 대학들도 등록금 반환을 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될 텐데…

교육부가 지난해 1학기 대학들에 간접 지원하는 방식의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돌려준 금액은 4년제 기준 1인당 평균 10만 원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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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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