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종시 투기 의혹' 세종시청·행안부 등 압수수색 / YTN

YTN news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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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스마트 산업단지 예정지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세종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행안부 직원의 컴퓨터도 압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경찰이 세종시청을 압수수색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세종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세종경찰청과 충남경찰청은 시청 토지정보과 등 12곳에 수사관 4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선 세종경찰은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선정과 관련된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종경찰청은 땅 투기 혐의로 세종시 공무원 3명과 민간인 4명을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피의자들은 지난 2018년 8월 스마트 국가산단 후보지가 발표되기 이전에 토지를 매입한 뒤 조립식 주택을 짓는 등의 행위를 해 투기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샀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확보한 뒤 이들의 혐의를 입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세종시청 공무원이 더 있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충남경찰청은 부동산 투기 혐의가 있는 또 다른 공무원이 있다는 첩보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다가 수사로 전환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건에 대한 압수수색은 부동산중개사무소와 행정안전부 직원의 컴퓨터 등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된 부동산 거래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세종경찰청과는 별도로 수사 중인 사안으로 공교롭게 압수수색 날짜가 겹쳤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상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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