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도시 개발 호재를 노린 땅 투기, LH 직원들만의 일이었을까요.
LH 의혹을 제기했던 민변과 참여연대가 시흥시 과림동 일대에서 벌어진 농지 투기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습니다.
농지를 산 사람 중에는 울릉도에 사는 외지인도 있었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시흥 과림동에 농지로 등록된 땅입니다.
고물과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고, 중장비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890제곱미터 규모의 농지로 등록된 땅으로 농사를 지어야 하는 땅인데 고물을 주로 취급하는 철강회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땅의 공동소유자 중 한 명의 주소지는 경북 울릉군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여기가 고물상 자리는 오래됐는데, 농사는 안 지었던 거 같아요."
이처럼 투기 목적으로 의심되는 농지 거래 사례를 민변과 참여연대가 추가로 폭로했습니다.
대출을 과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