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하기 전 핵심 피의자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면담한 데 대해 이 지검장의 주장을 들어볼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면담 조서를 남기지 않은 데 대해서는 특별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진욱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검찰 소환에 1차, 2차, 3차 소환에 불응하지 않았습니까? 불응하고 검찰에서 수사함이 상당하지 않다고 보도됐기 때문에 저희로선 그 주장이 무엇인지, 피의사실에 대해 변소하고자 한다는데 그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조서를 작성하지 않은 이유는 지금 수사처 검사가 처장, 차장뿐입니다. 처장, 차장이 직접 조사하고 조서까지 남기는 건 적절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내용이 없고 기존에 제출된 의견서·진술서 등과 같은 내용이라 기재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쓸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괜한 의혹을 불러일으킨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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