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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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AZ백신, 혈전 유발 증거없어…맞는 게 이익"

연합뉴스TV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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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AZ백신, 혈전 유발 증거없어…맞는 게 이익"

[앵커]

유럽 10여개 국이 혈전 부작용 우려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한 상황에서 유럽 의약품 감독당국이 이 백신과 혈전의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백신 접종자의 사망도 혈전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 일부에게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온 뒤 유럽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10여개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특정 제조 단위 또는 전체 접종을 중단한 상황.

하지만 유럽연합의 의약품 감독기구인 유럽의약품청, EMA는 수백만 명이 주사를 맞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일이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백신이 혈전을 유발한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백신을 맞는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백신 접종 재개를 독려한 겁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 수천 명의 사람이 매년 다양한 이유로 유럽연합에서 혈전을 겪는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쿡 청장은 다만, 전문가위원회가 이와 관련한 명확한 결론을 오는 18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보건 담당 집행위원도 유럽의약품청의 이런 입장을 지지했습니다.

"백신 접종자 가운데 그런 사례의 수가 일반 인구에서보다 더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지 14시간 만에 사망한 이탈리아 50대 남성 교사의 사인도 혈전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에서 혈전과 연관성 여부를 놓고 관심을 끌었지만 심장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는 1차 부검 결과가 나온 겁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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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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