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도 AZ백신 접종 중단…18일 유럽의약품청 결정 주목

연합뉴스TV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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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도 AZ백신 접종 중단…18일 유럽의약품청 결정 주목

[앵커]

독일과 프랑스도 예방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접종자들에게서 뇌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유럽의약품청과 세계보건기구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이 현지시간 1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접종 이후 뇌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예방 차원에서 일단 접종을 멈추고, 유럽의약품청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것입니다.

"백신 승인을 담당하는 파울에를리히연구소 권고에 따라 연방정부는 예방 조치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몇 주간의 일시적이고 예방적인 접종 보류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덴마크와 노르웨이,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도 이 백신의 일부 또는 전체 물량의 접종을 유보한 바 있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도 세계보건기구, WHO의 확인을 받을 때까지 이 백신 접종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반면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백신 접종 중단은 실책이라며 접종이 생명을 구하는 길이라는 옹호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WHO는 각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접종할 것을 당분간 권고한다면서 자문위가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접종 보류가 혈전과 백신 접종의 연관성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통상적 조사이며 감시시스템이 작동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매우 안전하다며 접종을 이어가도 된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오는 16일 정보를 추가 검토한 뒤 18일 회의를 열고 조치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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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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