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뉴스] 자수성가 창업주 잇단 거액 기부…'더기빙플레지' 참여 外
오늘의 중심 센터뉴스 시작합니다.
먼저 오전의 주요뉴스 함께 보시죠.
▶ 자수성가 창업주 잇단 거액 기부…'더기빙플레지' 참여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과 국내 배달앱 '배달의 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소위 '금수저'가 아닌 자수성가형 창업자이자, '더기빙플레지' 가입자라는 겁니다.
'더기빙플레지'는 2010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부부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시작한 자발적 기부 운동으로,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곳의 가입자가 되려면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해야 하고,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해야 자격이 주어지는데요.
최근 김범수 의장이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공식 서약하면서, '더기빙플레지'의 220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 의장의 재산은 주식 평가액만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기부액은 5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김 의장은 "서약을 시작으로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려 한다"며 빈부 격차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더기빙플레지' 한국인 첫 가입자로 이름을 올린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도 "부를 나눌 때 그 가치는 더욱 빛난다"며 5천억 원 이상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는데요.
이처럼 '부의 대물림'에 몰두하지 않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은 우리 사회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오후에 주목할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 14:00 정인이 사건 오늘 4차 공판…살인 고의 쟁점 (서울남부지법)
양부모 학대 끝에 숨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사건'의 네 번째 재판이 열립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양모인 장 모 씨와 양부 안 모 씨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하는데요.
오늘 공판에는 정인 양의 부검에 관여한 부검 감정의와 사망 원인 감정서를 작성한 법의학자가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정인 양의 사망 원인을 밝히는 데 참여한 이들이 증인으로 나오는 만큼, 검찰은 이들의 증언을 통해 살인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양모 장 씨 측이 여전히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과 양부모의 변호인단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센터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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