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가 해냈다...오스카 6개 부문 후보 올라 / YTN

YTN news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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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음악상 등 무려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윤여정 씨는 한국인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고 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미나리'가 '기생충'에 이어 또 한 번 한국 영화인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상업영화가 아닌 독립영화가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도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지난 골든글로브 시상에서는 영어대사가 50%가 안 된다는 이유로 외국어영화상 수상에 그쳐 논란이 됐습니다.

아카데미는 마치 그것을 의식하듯 '미나리'를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본상 후보에 올렸습니다.

특히 '미나리'의 스티븐 연과 윤여정은 한국어 대사로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윤여정 /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 : 절대요. 꿈에도 생각해본 적 없어요. 오스카상은 저한텐 해당 안 되는 다른 세계 얘기였어요.]

지난해 아카데미 92년 역사 최초로 비 영어 영화로 작품상을 받은 '기생충'도 연기상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강유정 / 영화평론가 : 연기 부문의 주요부문에서 후보가 됐다는 것은 영화 자체가 미국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전폭적으로 이해되고 받아들여졌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을 놓고 올리비아 콜맨,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과 경쟁하게 되는데, 수상한다면 아시아계 배우로 역대 두 번째입니다.

스티븐 연도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한국말이 서툰데도 깊은 내면 연기를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가부장제 사회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잘 잡아냈고요. 그것을 가족 속에서 현대 남성들의 심리를 잘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나리'가 아카데미 투표권을 가진 미국 감독, 제작자, 배우 조합이 발표한 최고상 후보에 올랐다는 점도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시상식이 이어지는데, 결과에 따라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다음 달 25일 열립니다.

'미나리'가 한국 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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