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5살 이상 고령층은 다음 달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고, 65살에서 74살까지는 5월 이후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방역 당국이 정한 절차에 따라 다음 주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만 65살 이상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한 2분기 코로나19 예방 접종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우선 75살 이상 364만 명은 다음 달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냉동보관이 필요한 만큼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하며 각 지자체에서 접종 의향을 파악해 접종과 귀가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75살 이상은 중증 위험이 가장 크기 때문에 3월 말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됐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3월) 마지막 2주에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이 가장 먼저 백신이 도입이 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도입된 백신을 가지고 가장 먼저 접종을 하기 위해서 그렇게 백신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65살에서 74살까지 494만 명은 이르면 5월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양로원 등 노인주거복지시설 거주자와 종사자는 나이와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장애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특수 교육 종사자와 유치원과 초중등 학교의 보건교사는 4월에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특히 장애아들을 돌보는 특수교육 종사자분들이나 보건교사 등은 아무래도 노출이 많고 감염될 경우에는 전파위험이 크기 때문에….]

만성 신장 질환이 있는 투석 환자와 의원급 의료기관과 치과, 한방병원, 약국 종사자, 경찰과 소방 인력, 항공기 승무원도 5~6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됩니다.

현재 1분기 접종 대상의 82%가 백신을 맞은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보류됐던 65살 이상 요양병원 입원자 등도 다음 주부터는 백신을 맞게 됩니다.

방역 당국은 도입이 확정된 백신 물량이 다소 모자라지만 상반기 내에 천2백만 명을 1차 접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3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의 백신 접종은 오는 6월 초,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질병청이 마련한 절차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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