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이상 학대'...제주 어린이집 학대 관련자 7명 입건 / YTN

YTN news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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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린이집 학대 사건을 경찰이 수사한 결과 지금까지 100회 이상 학대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인 보육교사가 어린 원생들을 학대한 건데요.

입건된 관련자는 7명, 피해 아동 수도 장애아를 포함해 16명으로 늘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 살 된 아이의 귀가 누군가 꼬집은 듯 심하게 부었습니다.

가슴에도 맞은 것처럼 보이는 자국이 있습니다.

보육교사는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며 아이의 팔을 거칠게 잡아끕니다.

제주의 한 장애아통합 어린이집에서 영유아 반 원생들을 대상으로 일어난 학대 장면입니다.

경찰이 두 달가량 기록된 CCTV 화면을 수사한 결과 학대 횟수가 100회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부분 만 3세 이하 영유아 반 원생들이 피해자입니다.

청각 장애 아동 등 장애 원생도 학대당해 피해 아동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 (지난 12일) : 애가 그냥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뒤통수를 계속 치고 짐짝 나르듯이 멱살을 잡고 이동시키고 던지듯이 내던지고 그렇게 하는 건 진짜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것 같아요.]

경찰은 학대 혐의가 있는 보육교사 7명을 입건했고 어린이집 원장도 관리 소홀 등을 이유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학대가 일어난 영유아 반 외에 어린이집 전체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추가 입건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학대당한 아이들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치료는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 (지난 12일) : 36개월 이하 아이들은 따로 해도 안 된대요. 심리치료 해도. 지금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어요.]

경찰은 CCTV 확인 등 조사할 사항이 많지만 최대한 빨리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YTN 고재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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