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리고, 발가벗기고...또 어린이집 학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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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자꾸 이런 일이 반복돼서 이제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어느 지역, 어느 어린이집인지 헷갈리실 정도일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때리고 꼬집는 것도 모자라 옷을 벗기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도 나눠보겠습니다.

김 위원님, 어린이집 CCTV 전수조사를 하면 정말 많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런 소식이 너무 많아서요. 이 영상을 좀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까요? 이런 얘기 정말 그만 전해드리고 싶은데 자꾸 소식이 들립니다.

[인터뷰]
이게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쪽에 있는 어린이집이에요. 여기에서 보육교사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 뺨을 꼬집고 있죠.

[앵커]
왜 꼬집는 겁니까?

[인터뷰]
말 안 듣거나 그런다고 해서. 저분은 상습적인 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있으면 다른 것도 나오는데 이게 아직 안 나오네요. 아이를 손을 때리거나 아니면 발가벗기는, 여기서 방송을 하는 것은 좀 불편할 것 같습니다마는 지금 때리죠.

[앵커]
아이가 견디다 못해서 털썩 주저앉아요.

[인터뷰]
손목을 때리는 거고요.

[앵커]
이 신고는 그런데 어떻게 접수가 된 겁니까?

[인터뷰]
이게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들 입장에서는 아이의 평상시 행동이 급격히 바뀌면 어린이집에서 무슨 문제가 있을 거라고 판단을 하는 게 지극히 상식적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두 달치, 최근 두 달치 CCTV를 보자고 요청을 했어요.

[앵커]
엄마가요?

[인터뷰]
네, 학부모가요. 그래서 가서 확인을 해보니까 지금 이런 영상이 나온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부분을 추궁하다 보니까 원장이 1인당 아이들이 7명 아이라고 해요. 피해 아이들이. 1인당 500만 원 정도 주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다가 원장도 도저히 안 되겠으니까 스스로 원래 원장은 신고 의무자입니다. 그러니까 원래 스스로 신고를 자발적으로 한 겁니다.

[앵커]
원장이 발견해서 신고한 건 아니고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고 합의를 하다 안 되니까 신고를 했다고 보면 되는군요. 그런데 이 보육교수의 학대가 이번뿐이 아니었다고 해요.

[인터뷰]
두 달치를 정밀하게 분석해 보니까 아까 말씀을 드린 것처럼 피해자 아이들이 7명 정도 지속적으로. 뺨 꼬집고 옷벗긴 채 구타하고. 그런데 저는 여기서 제일 심각한 건 4살짜리도 수치심을 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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