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쿠팡에 맞설 자 누구?...이베이코리아 인수전 후끈 / YTN

YTN news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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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뉴욕 증권시장 상장을 계기로 '유통 공룡'으로 급성장하자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몸집 불리기에 사활이 걸린 모습입니다.

업계 3위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예비 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수전이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팡의 성공적인 뉴욕 증시 데뷔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쿠팡이 탄탄한 현금으로 공격적 투자를 이어갈 수 있게 되면서 유통업계가 몸집 불리기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른바 반 쿠팡 연대에 나선 국내 최대 플랫폼 네이버와 이마트는 지분 교환 형식으로 협업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매물로 나온 이베이 코리아는 유통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태풍의 눈'입니다.

지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현재 이커머스 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인수 시 단숨에 최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신세계와 롯데, 카카오와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 등이 투자설명서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프라인에 강한 업체들은 이베이 코리아가 닦아놓은 온라인 플랫폼과 충성 고객에 탐을 낼 수밖에 없습니다.

쓱닷컴과 롯데온 등 자체 쇼핑몰을 운영하는 신세계와 롯데는 이베이와 결합하면 네이버나 쿠팡과도 어깨를 견주는 위치에 오릅니다.

최근 쇼핑사업에 주력하는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선물하기' 같은 자체 콘텐츠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인수 비용은 자그마치 5조 원대, 어느 기업이든지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주영훈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단숨에 시장 점유율 끌어올리는 차원에선 이베이 인수전이 생각보단 흥행을 띌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5조 원 정도면은 개별 업체가 단독으로 이 정도 자금을 투여하기엔 부담 있을 거라고 판단….]

게다가 이번 쿠팡 상장 여파로 이베이 코리아의 기업가치가 더욱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어서 막판까지 유력 후보들 간 눈치 싸움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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